배우 유역비가 4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천녀유혼'의 언론시사 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배우 왕조현에 대해 이 같이 언급했다.
유역비는 '제2의 왕조현'이라 불리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자 "한국에 오니 모든 사람들이 왕조현 선배에 대한 얘기를 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촬영을 할때는 왕조현 선배의 그림자가 느껴지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다"며 "현장에서는 연기에 집중기 때문에 다른 것에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고 했다.
또 장국영 왕조현 주연의 '천녀유혼'에는 없는 제3의 인물과 얽히는 삼각관계를 연기하는 것에 대한 고충을 묻자 "삼각관계가 동시에 일어난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의 감정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유역비는 '천녀유혼'에서 두 남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요괴 역을 맡아 청순한 연기의 결정판을 보여줬다.
1987년 개봉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장국영 왕조현 주연의 영화 '천녀유혼'의 동명 리메이크작인 이 영화는 오는 12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류창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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