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서 "한국가수들 공연 연장해달라" 거리 시위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도심에서 젊은 여성들이 때 아닌 시위를 벌였다. 이유인즉, SM 파리 콘서트 1회를 더 연장해달라는 시위였다. 이들은 슈퍼주니어의 '쏘리쏘리' 등을 안무와 함께 합창하며 "제발 공연을 하루 더 연장해달라"며 서명운동도 펼쳤다.
파리 루브르박물관 입구에서 내달 10일 7천석 규모의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 인 파리'가 열린다. 이 공연에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SHINee, f(x)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그런데 문제는 인터넷 티켓 오픈 15분만에 표가 몽땅 매진됐다. 이에 표를 구하지 못한 프랑스 팬들은 발을 동동 구르며 인터넷에 탄원서를 올리고, 공연 연장을 호소하다 결국 거리 시위까지 나섰다.
앞서 온라인 상에는 네티즌들이 한자리에 모여 약속된 행동을 하고 곧바로 흩어지는 플래시 몹 형태로 모이자는 글들이 쏟아지기도 했다. 공연 연장을 요구하는 서명 운동에는 4000명이 넘는 팬들이 사인을 마쳤다.
주최 측은 추가 공연을 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