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는 1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소를 취하하며 그 어떤 합의도 없었다”고 밝히며 그 이유에 대해 “이제 이 논쟁은 서로를 깍아 내리기만 할 뿐 더 이상 무의미 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긴 시간이 예상되는 이 논쟁에 지금까지의 제 인생 그리고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앞으로의 저의 시간과 삶 제 주변의 모든 분들과 팬 여러분 그분들의 소중한 마음 까지 희생시키고 싶지 않았기에 소 취하를 결정했다”고 적었다. 또 “어쩔 수 없이 서로를 헐뜯고 공격하게 될 앞으로의 과정이 가치 있는 일이 아니라는 판단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지아가 소송을 취하하는 배경에 향후 자신의 삶과 팬들에 대해 언급한 것은 앞으로 국내 활동에 대한 가능성을 염두해 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지아의 소송 취하가 향후 이지아의 국내 활동을 보장해준다는 판단은 어렵다. 이미 세간의 큰 논란이 된 만큼 새로운 작품의 캐스팅 부터가 어렵다는 것이 연예계의 일반적인 시선이다.
한편 서태지와 이지아 두 사람은 1997년 미국에서 비밀리에 결혼 ,2006년 까지 법적 부부상태였다. 2007년 국내에서 배우로 데뷔한 이지아는 지난 1월 19일 서태지를 상대로 55억원에 달하는 위자료 및 재산 분할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며 소송사실이 공개된지 10일 만에 돌연 소를 취하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A도 모바일로 공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