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향은 29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내사랑 내곁에’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극중 이소연(도미솔 역)을 심하게 때리는 장면에 대해 “NG 안내고 한 번에 다 때리며 찍었다”면서 “연기자도 인간이라 맞고 나면 기분이 상하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한 번에 가려고 최대한 몰입해서 때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간 감정이 격해지면 더 아프게 때리게 돼 미안한 생각도 든다”며 “하지만 때리는 역할 많이 하다 보니 어떻게 하면 좋은 장면이 나오는지는 확실히 잘 안다”고 말해 웃음을 전했다.
그녀는 또 “예전 작품에서는 사실 내 야망과 욕심을 채우기 위해 누군가를 때리는 경우가 많았다”며 “하지만 이번 드라마에서는 아들을 위해 때리는 것이라 차원이 다르다. 때리는 것도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이휘향은 ‘내사랑 내곁에’에서 공부 잘하고 두뇌도 명석한 아들 고석빈(온주완 분)을 대기업의 후계자로 만들기 위해 야망을 품는 엄마 배정자 역을 맡았다. 그녀는 아들의 여자친구 도미솔(이소연 분)이 임신을 했다는 소식에 낙태를 강요하는 등 아들의 미래를 자신의 뜻대로 이루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연기를 선보인다.
SBS 새 주말드라마 ‘내사랑 내곁에’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리틀맘 도미솔(이소연 분)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작품으로 ‘미우나 고우나’ ‘천만번 사랑해’의 김사경 작가가 극본을, ‘요조숙녀’ ‘돌아와요 순애씨’ 등을 만든 한정환 PD가 연출을 맡고 배우 이소연 온주완 이재윤 김미숙 이휘향 등이 출연한다. 드라마는 오는 5월 7일 ‘웃어요 엄마’ 후속으로 첫 방영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 / 사진=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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