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 한 카페에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만난 심은경은 이번 루머 관련 인터뷰 세례에 몹시 지친 듯 했다. 난데없는 루머에 "황당하다"면서도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전혀 사실이 아닌 이야기인데, 계속 이야기가 나오니까 어이 없고, 황당했죠. 부모님께도 죄송했고, 영화 관계자분들께도 죄송하고요."
한창 사춘기일 10대 후반, 연기자로서 대중의 관심을 받는 것도 만만치 않을텐데 때아닌 서태지-이지아 광풍이라니. 2007년 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이지아의 아역 수지니로 출연했고, 2008년 서태지와 함께 CF에 출연했던 게 인연이라면 인연의 전부다.
심은경은 "여전히 서태지 오빠의 음악을 좋아하는 팬이에요"라며 담담하게 말하면서도 난생 처음 겪는 '가쉽'에 불편한 마음을 조심스럽게 전했다. 더는 같은 질문을 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
한편 심은경은 찬란하게 빛나는 학창시절을 함께한 칠공주 '써니'가 25년 만에 다시 모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되찾는 영화 '써니'에서 임나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써니' 속 명장면 중 다수를 소화해 낸 심은경은 "후회 없이 연기했다"며 생긋 미소를 보였다. '써니'는 5월 4일 개봉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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