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준 “‘규라인’ 합류는 차예련과의 파격 키스신 덕분”

이병준이 ‘규라인’에 합류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이병준은 영화 ‘구타 유발자’ 에서의 파격적인 키스신에 얽힌 에피소드와 함께 개그맨 이경규의 ‘규’라인에 합류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병준은 2006년 영화 ‘구타유발자’에서 21세 연하 차예련과 강렬한 키스신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병준이 “차예련과의 키스신은 기대됐지만, 시사회 때 여성 관객들에게 숱한 야유를 한 몸에 받아야 했다”고 말하자, 이에 함께 출연한 현영은 “학생한테 강제로 뽀뽀하는 교수로 한동안 안 잊혀질 정도로 저질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병준은 “당시 감독이 연기를 할 때 나는 계속 입술을 갖다 대라고 하고, 반면 차예련에게는 어떻게든 입술을 뿌리치라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워낙에 파격적인 캐릭터였던 탓에 차기작에 지장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어느날 이경규가 자신을 찾아오라 하더라”며, “당시 이경규는 ‘복면달호’의 트로트 가수 나태송 역할에 어울리는 배우를 찾던 찾던 중이었다”고 말했다.
이병준은 “그래서 ‘복면달호’를 통해 내가 ‘규라인’ 합류하게 됐다. 이후 이경규와 소속사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배우로 발돋음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이병준을 비롯해 왕영은, 현영, 씨엔블루 정용화·이정신, 주영훈, 이제니, 김형준, 손은서, 광희 등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