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는 2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25일) '남격' 첫 촬영했습니다^^"로 프로그램 투입 소식을 전했다. 전현무는 "제2의 가족이 생긴 느낌. 이 얼굴에 두번째로 어린 동생이라니 지금도 실소가 터져나오지만 우리 좋은 형님들 잘 모시고 재미와 감동 가득 안겨드리렵니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그는 "전현무의 밉상질주는 '남격'에서도 계속됩니다"며 "경규형님 각오하세요^^;;"라고 맏형 이경규에게 으름장을 놨다.
한편 전현무는 본업인 연기에 충실하고자 프로그램 하차를 결심한 '비덩' 이정진 대신 '남격'에 새 멤버로 투입됐다. 이로써 '남격'은 이경규 김국진 김태원 이윤석 윤형빈 등 원년멤버에 최근 합류한 양준혁과 전현무까지 총 일곱 멤버로 진용을 새롭게 갖췄다.
전현무는 최근 신입생 양준혁 몰래카메라로 구성됐던 마라톤 특집에 캐스터로 깜짝 출연해 깨알 웃음을 주는 등 물 오른 예능감을 선사하며 화려하게 '남격'에 입성했다.
프로그램 정식 합류에 앞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만난 전현무는 '남격'에 대해 "꼭 함께 하고 싶은 프로그램"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전현무는 "방송에 대한 욕심도 있지만, 인간적으로도 해보고 싶은 프로그램이 '남격'이었다. 내가 외아들이었기 때문에 형, 동생들과 무언가를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좋았다"고 밝혔다.
또 전현무는 "아나운서 중에서도 혼자서만 예능적으로 하다 보니 외로웠던 게 있는데, 혼자는 외롭지만 함께 할 수 있는 '남격' 같은 프로그램이 여러모로 해보고 싶었다"며 '리얼' 예능에 대한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한편 '독한 남자' 전현무의 투입으로 '착한 예능' '남격'이 어떤 구도를 보일 지 관심을 모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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