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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는 팝의 전설 퀸시 존스의 두 번째 이야기가 전해진다.
퀸시 존스는 마이클 잭슨의 전성기를 이끌어 낸 3장의 앨범 ‘Off the wall’, ‘Thriller’, ‘Bad’에 프로듀서로 참여했던 바 있다.
그는 “’잭슨 파이브’ 시절 마이클을 처음 만났지만, 영화 ‘The Wiz'를 통해 그를 진정으로 잘 알게 됐다”며 “마이클은 사랑하는 여자에 관한 노래를 한 번도 불러 본 적이 없었다. 그때까지 그가 부른 러브 송이라고는 쥐에 대해 노래한 ‘벤’ 뿐이었다. 그런데 ‘떠나간 그녀에 대한 노래’인 ‘She’s out of my life’를 부르게 했는데 그가 매번 그 노래를 부를 때마다 울었다. 심지어 실제 음반에도 흐느끼는 소리가 들린다”고 추억했다.
또 팝 역사상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한 'Thriller' 앨범 작업 당시의 숨겨진 에피소드도 공개된다. 짧은 시간 동안 3군데의 스튜디오를 돌아다니며 초스피드로 진행된 작업 과정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한편 퀸시 존스는 “마이클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머리에 총을 맞은 기분이었다. 믿을 수가 없었다”며 마이클 잭슨의 사망 소식을 들었던 당시의 심경을 떠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어 마이클 잭슨을 정의해 달라는 질문에 “나는 그 부분에 대해 정의 내리지 못할 것 같다. 다른 누군가에게 맡겨야겠다”며 “난 그저 마이클은 엄청난 재능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방송은 25일 오후 10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