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극본 김예리/연출 김수룡 권혁찬)의 남녀 주인공인 두 사람은 지난 19일 새벽, 촬영장소인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연출자 김수룡 PD를 위한 생일 축하 깜짝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날 촬영 내용은 극중 기준(강지환 분)과 아정(윤은혜 분)이 호텔 연회장에서 만나는 장면. 촬영이 끝날 무렵 갑자기 커튼 뒤에서 출연배우들이 노래를 부르며 나타났다.
강지환은 촛불이 켜진 케이크를 들고 나와 축하인사를 했고, 윤은혜는 미리 준비한 운동복과 신발을 선물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박효준은 "내 남자의 향기를 맡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며 향수를 건넸으며 장우영 김규진 등 그밖의 출연진과 스태프 70여명은 뜨거운 박수로 환호했다.
드라마 팀원들이 마련해 준 깜짝 생일파티에 김수룡 PD는 "스케줄이 너무 바빠 오늘이 내 생일인줄도 몰랐다"며 "새벽 4시에 생일파티 해본 것은 처음이다. 스태프의 성원과 시청자 기대에 부응해 끝까지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게 거짓말을 해봐'는 '마이더스' 후속으로 오는 5월 9일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