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정우성은 22일(음력 3월 20일) 열기로 했던 자신의 생일 파티를 전격 취소했다. 정우성은 이지아와 교제 당시 결혼과 이혼 사실을 전혀 몰랐으며, 소식을 듣고 충격에 휩싸여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우성 측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정우성은 이지아가 서태지와 부부 관계였다는 사실은 전혀 몰랐다"며 그가 받았을 충격에 대해 걱정했다.
특히 정우성은 이지아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주위에 과시해온 만큼 이번 이지아의 과거에 대해 누구보다 큰 충격에 빠져있다는 전언이다. 불과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이지아와의 공개 데이트 현장 관련 소식이 전해지는 등 애정을 과시해왔던 그로서는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정우성 측 관계자는 "만약 정우성이 (이지아와 서태지가 소송 중임을)알고 있었다면 사귀지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만약 사실로 알려진다 해도 헤어지겠다고 말 한 적은 없다"는 입장을 보였기 때문에 향후 정우성-이지아 커플의 향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이지아의 소속사인 키이스트 측은 지난 21일 자정, 긴급 보도자료를 통해 이지아와 서태지는 지난 1997년 미국에서 결혼, 애틀란타와 애리조나를 이주하며 결혼 생활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2006년 이지아가 단독으로 이혼 신청서를 제출, 2009년 효력이 발생했다.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일반인에 비해 평범하지 않은 상대방의 직업과 생활 방식, 성격 차이 때문이었던 것이라고 밝혀졌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 자녀가 있다는 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