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네티즌은 이지아의 본명이 ‘김지아’가 아닌 ‘김상은’이었으며, 특히 배우 송창의와 같은 반이었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이어 중학교 2학년 중반에 미국으로 이민간 그녀는 전교생이 모두 알 만큼 예뻤고 인기가 많았다고 털어놨다.
송창의 역시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김상은에 대해 “기억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당시 김상은이 지금의 이지아인지는 잘 모르겠다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매체가 이지아 소속사 관계자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지아의 본명은 김상은이었던 것이 맞으며, 포털 사이트에 게재된 것과 달리 실제 생년은 78년도다. 이후 김지아로 개명했다. 현재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에 사용되고 있는 개명 후 이름이며, 이지아는 연예계 데뷔 전 지은 활동 명이다.
한편 1997년부터 2009년까지 서태지와 법적 부부였던 이지아는 지난 1월 19일 서태지를 상대로 위자료 및 재산분할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양측은 법정 대리인을 통해 3월14일, 4월18일 각각 두 차례 변론 준비기일을 마친 상태다. 오는 5월23일 추가 변론 준비기일을 앞두고 있다.
현재 이지아는 변호사 4명, 서태지는 변호사 3명을 법률대리인으로 세우고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이지아 측이 요구한 위자료와 재산분할 금액은 무려 55억. 대형 스타들의 대형 소송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