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 매체에 따르면 정용진 부회장과 한지희 교수는 지난 20일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극비리에 양가 상견례를 가졌다.
이에 따르면 상견례에는 정 부회장의 부모인 정재은 명예회장과 이명희 회장, 여동생인 정유경 부사장 내외를 비롯한 양가 가족들이 참석했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 측은 이달 초 두 사람의 5월 결혼설을 강력 부인했으나 상견례를 한 사실이 확인되며 결혼에 무게가 실리게 됐다.
정 부회장과 한 교수의 열애설은 지난 2007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특히 지난해 7월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한씨의 귀국 독주회에서 정부회장이 함께 한 모습이 공개되면서 공인된 커플로 자리잡았다.
정 부회장의 연인인 한씨는 1980년생으로 정 부회장과 띠동갑으로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예비학교를 비롯해 프랑스, 미국 등지에서 유학하면서 플루트 연주자로 경력을 쌓았다. 현재 성신여대 등에 강사로 출강하고 있다. 부친은 지난해 작고한 고(故) 한상범 대한항공 부사장이다.
한편 정 부회장은 톱스타 고현정의 전 남편으로 슬하에 아들과 딸을 하나씩 두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