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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가 SBS '짝' MC에서 돌연 하차를 발표했다.
싸이는 20일 '짝'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싸이 MC 하차의 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프로그램 하차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싸이가 밝힌 MC 하차 이유는 MC의 역할이 프로그램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싸이는 "짝 찾기를 위해 감정 몰입중인 출연자들 사이에서 제가 낀다는 것이 어쩌면 그들의 몰입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는 조심스러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스케줄 문제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본업이 전문 방송인이 아니다보니 전국투어와 앨범 작업 등으로 합숙 스케줄을 함께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가능하지 않다. 최선 혹은 최대치를 시청자분들께 보여드리지 못 하느니 여력과 여건이 될 때 프로그램을 하차 하는 게 짝을 찾기 위해 애정촌을 찾는 출연자들과 시청자, 그리고 제작진과 저 모두를 위한 이 아닐까 판단이다"고 적었다.
한편 싸이는 지난 2월부터 '짝'에 MC로 참여했으며 3월23일 첫 방송부터 한달 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