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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앵 한류 팬들의 가장 큰 소망은 한국 가요(K-POP) 합동 콘서트가 열리는 것. 9500여 명이 가입한 페이스북 사이트까지 운영해오며 콘서트를 기다리던 이들 바람이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소녀시대, 동방신기 등이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 측이 소속 아티스트들 합동공연인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를 파리에서 열기로 결정한 것. 공연은 6월 10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공연장 '르 제니스 드 파리(Le Zenith de Paris)'에서 열린다. 이 공연장은 이전에 니요, 푸시캣 돌스, 조나스 브러더스 등 세계적인 가수들이 공연을 펼친 곳으로 유명하다.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는 서울, 로스앤젤레스, 도쿄, 상하이에서도 성공적으로 공연된 바 있다.
SM 측은 "(이번 공연이) K-POP 가수들이 파리에서 펼치는 첫 합동공연이라는 점에서 유럽 팬들 이목을 끌 것"이라며 "이번 파리 공연을 계기로 소속 아티스트들의 글로벌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 파리 공연은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주불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가 지원하기로 했다.
프랑스 내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은 생각 외로 뜨겁다. 지난 1월 3일에는 국영방송인 프랑스2TV에서 아시아 문화시장을 휩쓸고 있는 한류를 주제로 다큐멘터리가 방송되기도 했다. 프랑스어권인 벨기에에서도 유럽의 한류 열풍이 전파를 탔다.
프랑스 내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는 단체인 코리안커넥션(www.koreanconnection.org) 회원 50여 명은 지난 9일 2주간 일정으로 서울을 찾아 한국 문화를 즐기고 있다. 이들은 KBS '뮤직뱅크' 녹화방송과 MB
코리안커넥션은 다음달 8일 한국 대중문화 컨벤션인 '제1회 한국문화 페스티벌 코리안커넥션 2011'을 유럽 최초로 파리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정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