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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을 거부하는 클래식계의 아이돌 지용이 솔직한 인터뷰와 함께 아방가르드한 화보를 ‘엘로’ 5월호에 공개했다.
그는 기존 클래식함의 고정관념과 공식을 버리고 본연의 스타일을 표현했다.
지용은 청 재킷에 블랙 롱부츠, 라피아 소재의 페도라 햇 등 스타일리시한 모습으로 스튜디오에 나타났다.
그는 노출 있는 의상을 통해 탄탄한 몸매를 보여 짐승돌의 면모를 과시했다.
최근 새로 한 깃털 무늬 허리 문신도 이번 화보에서 단독으로 공개했다.
함께 촬영에 임한 스태프들은 “촬영 소품인 전자 피아노를 연주하는 순간 모두 촬영을 잊고 그의 연주에 빠져들었다”는 후문이다.
지용은 클래식하면 떠오르는 ‘턱시도’ 스타일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클래식 뮤지션이라면 왜 다들 턱시도를 입어야 한다고 생각하죠? 펭귄 같지 않나요? 물론 턱시도를 입어야 할 때도 있지만 난 그보다 내가 편한 의상을 입으려고 해요. 내가 편해야 나를 보는 관객들도 편안할 것 같아서요. 나와 관객 사이에 벽이 없으면 좋겠어요”
지난 봄 길거리 공연을 했던 경험도 이야기하며 피아니스트 지용이 아닌 지용 그 자체로의 그를 이야기했다.
“어떤 장소에서도 공연할 수 있어요. 내 음악은 나 혼자만의 것, 감추는 것이 아니라, 누구와도 나눌 수 있는 것이니까요. 나는 레이블을 싫어해요. 나는 그냥 나, 지용이라는 나예요”
지용의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홈페이지(www.elle.co.kr)와 ‘엘르 엣진’ 사이트(www.atzine.com) 및 어플리케이션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엘르 엣티비’(ELLE atTV)-인스파이어 나우(Inspire Now)시즌2’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스물한살의 피아니스트 지용은 지난 겨울 1집 ‘Lisztomania’를 발매하고 올 봄부터 ‘2011 지용 리사이틀’로 국내 단독 공연을 진행했다.
지용은 10살에 뉴욕 필하모닉이 주최한 ‘영 아티스트 콩쿠르’에서 최연소로 우승해 ‘제2의 예브게니 키신’으로 일찍부터 주목받은 바 있다.
[매경닷컴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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