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몽땅 내 사랑' 105회에서는 미선과 쌍둥이남매 금지(가인 분)와 옥엽(조권 분)이 기본적인 생활조차 하지 못하며 방은희 집 식구들의 눈치를 보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가뜩이나 사람이 많은 은희의 집에 미선가족마저 들어오자 북적거리게 된다. 이에 세입자인 나영이 불만을 토로하고, 미선가족은 미안한 마음에 화장실 사용도 줄이고 음식도 축내지 않기로 한다.
하루에 한끼만 먹고 물로 배를 채우던 세 사람은 갈비찜 파티에도 배부르다는 핑계를 대며 군침만 삼킨다. 또 물값 걱정에 물수건 하나를 돌려가며 얼굴과 발을 닦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굶주린 배를 도저히 참을 수 없게 된 이들은 집에 아무도 없는 사이 강아지 두식이의 간식으로 남겨둔 갈비뼈에 손을 댔다. 이를 목격한 은희가 "갈비 먹고 싶냐"는 말을 꺼냈지만 "우린 괜찮다"며 먹고 싶은 마음을 숨긴다.
이후 세 사람은 허기진 배를 껴안은 채 거실에 쓰러져 나란히 잠을 잤다. 은희는 "밥 안 먹어도 돼요.
결국 은희는 다른 식구들 앞에서 "우리는 한 가족이다. 화장실도 공평하게, 밥도 공평하게, 가족은 모두 공평하게 나눈다!"라고 외치고, 이에 미선은 은희에게 감동의 눈빛을 보내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현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