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효린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로맨스 타운'(극본 서숙향/연출 황의경 김진원)에서 반반한 미모와 자신감으로 무장한 열일곱 얼짱 식모 정다겸 역을 맡았다.
지난 16일 첫 촬영에서 민효린은 꽃분홍 가디건과 롱치마로 귀엽고 상큼한 느낌을 한껏 살려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민효린은 "하고 싶은 말은 다하는 대범함이 다겸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까지 과격한 역할은 처음인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극중 자신이 식모로 있는 집의 주인인 김영희(김민준 분)을 짝사랑 하게 되는 것에 대해 "김민준 선배님은 김영희 역에 너무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나도 예전에 짝사랑을 해봤기 때문에 다겸의 설레는 맘과 아픈 가슴을 공감할 수 있다"고 공감을 드러냈다.
제작사 측은 "민효린은 겉으로는 여린 것 같지만 강단이 있는 배우"라며 "주인집 영희에게는 나긋나긋 하면서도 식모들 사이에서는 거칠고 무서울 것 없이 당차게 자신의 이야기를 주장하는 다겸이의 역에 딱"이라고 전했다.
'로맨스 타운'은 '가시나무새' 후속으로 오는 5월 11일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