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모글루 대표(24)는 지난해 9월 매일경제신문사가 개최한 모바일 창업 코리아 '오픈 IR' 기업설명회에 참가해 실제 투자를 받았다. 인터랙티브 전자책 플랫폼을 만드는 모글루를 눈여겨본 GS샵이 약 10억원을 투자한 것. 또 KT의 '오아시스' 개발자 아키텍트 1기로 뽑혀 해외 진출도 지원받았다. 지금은 영진닷컴 등 국내 출판사로부터 러브콜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에는 미국 현지법인 설립도 완료해 랜덤하우스, 펭귄 등 유명 출판사와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모바일 창업 코리아에 참여한 것이 이런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내 최초ㆍ최대 모바일 벤처(스타트업) 행사가 열려 제2 슈퍼스타M을 찾는다. 매일경제신문은 다음달 1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주관하고 방송통신위원회, 삼성전자, KT, TNM, 벤처스퀘어,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가 후원하는 '모바일 창업 코리아-슈퍼스타M'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는 이 자리에서 창업이 활발한 이스라엘의 비밀을 담은 '창업국가(Startup Nation)'의 저자 사울 싱어가 특별 강연을 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권일환 퀄컴벤처스 한국총괄은 퀄컴의 투자 방향과 실리콘밸리 최근 동향에 대해 들려줄 예정이다.
'창업국가'를 저술해 세계적 창업 멘토로 떠오른 사울 싱어는 지난해 책이 출간된 후 처음으로 내한해 이스라엘 경제 성장의 원동력인 스타트업 기업가정신에 대해 특강한다. 그는 실패해도 창피해 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후츠파 정신'과 전 세계 벤처캐피털(벤처자본)의 50%가 왜 이스라엘로 가는지에 대해서도 시원한 해답을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이날 오후 3시부터 모바일ㆍ소셜ㆍ클라우드ㆍ스마트워크 스타트업 7개 회사가 IR 경연을 펼치는 '오픈 IR(기업 공개 설명회)' 행사도 개최한다. 스틱인베스트먼트, 튜브인베스트먼트, 퀄컴벤처스 등 국내외 30여 개 벤처캐피털과 업계 관계자들이 IR에 참가해 국내 최고 모바일 벤처를 선발할 예정이다. 오픈 IR 후에는 현장 컨설팅도 병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벤처기업은 29일까지 매일경제신문 모바일부(02-2000-2328, kinpah@mk.co.kr) 또는 벤처스퀘어(070-8224-6501, jin@venturesquare.net)로 신청하면 된다.
1차 심사를 통해 본심(5월 19일)에 오를 7개 팀을 선발하며 2차 본심에서 대상과 우수상 스
행사 당일 7개 스타트업은 각각 20분씩(프레젠테이션 10분, 질문ㆍ답변 10분) 오픈 IR 기회를 갖게 된다. 콘퍼런스와 오픈 IR의 참관 비용은 5만원이다. 콘퍼런스의 모든 내용은 동영상ㆍ트위터로 생중계된다.
[손재권 기자 / 황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