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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길과 신지애의 만남은 정길의 친한 후배의 소개로 시작됐다. 정길은 "골프를 전혀 몰라 신지애 선수가 누군지도 몰랐다. 나중에서야 세계적인 (당시 세계랭킹 1위)의 골프 선수라는 것을 알고 많이 놀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정길은 "너무도 겸손하고 솔직한 언행에 골프선수 보다는 노래를 좋아하는 귀엽고 명랑한 동생이란 생각이 들어 금방 친해졌다"며 "신지애 선수와는 만나는 날이 많지는 않았지만 만나면 친구들과 주로 맛있는 거 먹으로 다니고 공연도 보고 영화도 보고 노래방도 다니는 아주 평범한 또래 친구들의 만남이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개인적인 친분은 정길의 회사 식구들에게도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신지애 선수에게 듀엣송 한번 해달라고 해보렴”이라고 농담처럼 던졌고 이 말이 정길의 오래된 가수 연습생 생활에 종지부(?)를 찍는
계기가 됐다.
정길에게는 녹음 과정부터 신지애 선수의 노래 실력과 노력, 열정에 크게 감동하고 고마워 했고 이틀 동안의 짧은 녹음 시간을 놀라운 집중력과 적응력으로 자신의 파트를 마무리 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정길은 포항 가요제 대상, 영남 가요제 대상, 수원 가요제 대상, 인천 해변가요제 금상, 목포 가요제 대상, 신남 청소년 가요제 대상 등 각종 가요제 수상경력의 준비된 신인이다.
정길 소속사 관계자는 "신지애 선수와의 듀엣곡 '올웨이즈'를 통해 단순히 가요제 신동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노래에 감동하고 즐거워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