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아들, 아빤 못알아봐… 뽀로로에 밀려”

국민 MC 강호동이 뽀로로에 밀린 사연을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강호동은 6가지 음식 재료를 놓고 ‘인형 눈 100개 붙이기’ 미션 수행에 도전했다.
인형 무더기 속에 파묻혀 홀로 인형 눈을 붙이던 강호동은 “시후야, 아빠가 인형 만들어서 집에 가지고 갈께”라고 말하며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에 함께 있던 작가가 “아들이 TV에서 아빠 나오는 거 보면 알아보느냐”고 질문하자, 강호동은 “아직은 어려서… 아빠고 뭐고 모른다. 뽀로로면 끝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호동은 “난 뽀로로에 비하면 상대가 안된다. 내가 오죽하면 뽀로로 친구 크롱이를 알겠냐”며 “뽀로로는 대통령, 방귀대장 뿡뿡이는 국무총리쯤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강호동은 “음식점에 가서 외식할 때 혹시라도 아이들이 떠들고 어수선하면 난감한데, 뽀로로 틀어주면 다 정리가 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호동은 “가끔 뽀로로를 보면 질투가 나기도 한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놔 주변을 폭소케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