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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케이블TV 업계가 지상파 방송 3사가 유료화를 강요할 경우 지상파 방송을 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양측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케이블TV 업계는 지상파 방송 3사에 즉시 유료화 요구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상파 방송의 재송신 중단도 불사하겠다고 배수진을 쳤습니다.
현실화될 경우, 케이블 TV 가입자 천5백만 명은 지상파 방송을 볼 수 없게 됩니다.
케이블TV 업계는 그동안 지상파 방송의 시청권 보장을 위해 협조해 왔는데 오히려 자신들을 범법자로 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지상파 유료화를 전제로 한 협상에는 임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윤 / 티브로드 대표
- "(지상파 방송은) 방송 시장의 기본 원칙을 간과하고 사적 이윤 추구를 위해 국가로부터 받은 독점적 지위와 주파수 등을 남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지상파 사업자들은 케이블TV 업계에 성실히 협상에 임하라고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지상파 방송 관계자
- "법원의 판결 취지대로 협상 창구가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시청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양측의 협상을 적극 중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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