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기는 회복되고 있다는데, 실제 국민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나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많았는데요.
당분간 이같은 괴리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생산과 소득 간 괴리가 지표로 확인됐습니다.
올해 들어 생산 물량 증가 폭은 예상보다 높았지만,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 소득 증가세는 주춤했습니다.
실질 국민총소득, GNI는 생산에 따른 대가로 받는 소득의 합계로 체감경기와도 직결됩니다.
1분기와 2분기 실질 GDP와 실질 GNI의 격차는 1%포인트 벌어져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영택 / 한국은행 국민계정실장
- "결국은 수출물가와 수입물가의 관계입니다. 일반 국민의 체감경기가 지표경기보다 성장의 회복속도를 느끼지 못하는 원인입니다."
2분기 기준 수출물가는 0.7% 올랐지만, 원자재 가격 급등 여파로 수입물가는 2.6% 상승했습니다.
대표적 내수업종인 건설업은 0.9% 감소했고, 서비스업도 0.1% 증가에 그쳤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6%에 가까운 높은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국민이 체감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장담하긴 어렵습니다.
▶ 인터뷰 : 김중수 / 한국은행 총재 (1일, 국회포럼)
- "수출 주도로 성장하는 경우엔 내수로 당장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걸립니다."
기술 개발 등 자원 빈국의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할 실질적인 대책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 gitani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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