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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 1961년부터 지금까지 50년 동안 지속해 온 지상파 아날로그 TV 방송이 2012년 말이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집니다.
이에 앞서 경북 울진군이 국내 최초로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을 중단하고 100% 디지털 방송 시대를 열었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북 울진군 근남면 노음리에 사는 윤상범 씨.
TV가 잘 나오지 않아 고생했지만 얼마 전부턴 깨끗한 화면으로 방송을 즐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석범 / 경북 울진군 근남면
- "이전에는 화면이 울렁거리며 안 나왔는데 이것(컨버터)를 다니까 잘 나옵니다."
오는 2012년 지상파 디지털 전환을 앞둔 가운데 경북 울진군이 국내 최초로 아날로그 방송 시대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울진군 디지털 방송 전환 선포식'을 개최하고 디지털 방송 전환을 선포했습니다.
이에 따라 울진군에서는 아날로그가 완전히 종료됐으며, 앞으로 100% 디지털 방식으로만 지상파 방송이 전송됩니다.
별도 유료 방송에 가입하지 않고 지상파 방송을 보는 세대라면 디지털TV를 사거나 컨버터를 장착해야 디지털 방송을 볼 수 있습니다.
방송의 디지털화가 완료되면 화질이 HD급으로 높아지고 채널도 늘어나는 등 방송 시청 환경이 180도 변하게 됩니다.
▶ 인터뷰 : 최시중 / 방송통신위원장
- " 방송의 디지털화되면서 시청자는 선명한 화질과 깨끗한 음질 물론, TV 통해 쇼핑도 하고 정보도 얻는 꿈같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울진에서 디지털 방송 완전 전환이 시작되면서 전남 강진 등 다른 시범 지역의 디지털 전환 작업도 본격화됩니다.
방통위는 저소득 계층 지원, 유료 방송 시청 세대 대책 마련 등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최소화해 예정대로 2012년 디지털 방송 시대를 개막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한정훈입니다. [existe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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