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국회의원 포럼에 참석해 물가 상승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내수를 살리려면 가계 빚이 과다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해 기준금리의 단계적 인상을 시사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여·야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내년까지 기준금리를 단계적으로 인상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김 총재는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국은행의 목표치를 웃돌 것이라며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수출에는 실질환율이 중요하다며 물가상승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물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중수 / 한국은행 총재
- "내년에는 3%대로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 목표가 3%이기 때문에 대응책이 내년 말까지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내수 활성화를 가로막을 장애물로 가계 빚을 지적하며 부채가 과다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가계 빚이 많아지면 소비 여력이 커지질 않고 특히 소득과 자산이 없는 사람의 부채가 늘면 문제가 된다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DTI 완화로 가계 빚이 크게 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김중수 / 한국은행 총재
- "전체적으로 (DTI를) 20~30% 정도 쓰고 있는데, 한도를 올려도 현재도 전체를 쓰지 않고 있어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은 총재가 현재의 통화정책은 매우 완화적이라며 금리 인상 필요성을 언급한 가운데, 당장 이번 달 금통위에서 한차례 추가 인상이 이뤄질지 시장의 관심이 큽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 gitani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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