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밑반찬으로 김을 즐겨 먹는 분들 많은데요.
이 구이 김 하나로 성공한 여성 창업가를 만나봤습니다.
이예은 리포터입니다.
【 기자 】
우리 식탁에서 터줏대감을 꼽으라면 김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우리에게는 그저 밑반찬 중 하나인 이 김 하나로 창업 시장을 흔들어 놓은 여성 창업가가 있습니다. "
청주에서 김 제조업체를 운영하고 이는 박향희 씨.
2002년, 노점상부터 김 판매를 시작한 박 씨는 지금은 어엿한 김 제조업체 대표입니다.
박향희 씨는 최선의 맛을 담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현장음>
"지난번에 이거 먹어보라고 해서 먹어봤더니 식구들이 다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 인터뷰 : 이명자 / 손님
- "직접 구우니까 특이한 향이 나서 더 끌리는 맛 때문에 자꾸 먹게 되고요. 그리고 바삭바삭하고, 손으로 직접 구운 게 느껴지죠"
박 씨의 김 제조 업체는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전국에서 주문이 몰릴 만큼 유명세를 타고 있는데요.
더욱이 가맹점 문의가 빗발치면서 전국에 있는 가맹점만도 80여 곳에 이릅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분점 창업
- "'정말 맛있다.'해서 여기 단골이 됐다가 '나도 이 사업을 하면 성공할 수 있겠다.'라는 확신이 들게 됐어요. 그래서 김 사업을 하게 됐습니다 "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김 하나로 억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박향희 씨. 박 씨가 만든 이 김 안에 그 성공 비결이 담겨 있습니다. "
맥반석 위에서 4-5번 뒤집어 굽는 김.
박향희 씨가 맛있게 굽는 법을 연구한 끝에 터득한 방법입니다.
돌에서 직접 구워지는 김은 특유의 향과 바삭함이 살아나는데요.
몇 년 전부터 늘어나는 주문량을 소화하기 위해 공장을 설립했지만 박향희 씨는 김 굽는 일만큼은 손으로 굽기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향희 / 김 구이 전문점 운영
- "(김을) 직접 돌에다 구우니까 정말 많이 좋아하시더라고요. 맛이 달라서 다 아시는 거예요. 아이들도 다 알더라고요."
이뿐만 아니라 박향희 씨는 들기름과 참기름만 사용해 김 특유의 고소한 맛을 살렸는데요.
한 때는 식용유를 사용한 저렴한 가격의 김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박향희 씨는 직접 참기름, 들기름을 제조하면서까지 이유 있는 고집을 이어갔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김에 사용하는 소금 하나까지도 좋은 재료를 사용하며 가장 맛있는 김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향희 / 김 구이 전문점 운영
- "저는 맛은 정직하다고 봐요. 손님들은 정말 잘 아세요. 조금만 차이가 나도 잘 알기 때문에 "
계속됐던 남편의 사업 실패로 갖은 고생을 겪어왔지만 박향희 씨는 이러한 경험 속에서 용기와 희망 더욱 다져온 끝에 성공한 것인데요.
▶ 인터뷰 : 박향희 / 김 구이 업체 운영
- "'없어서 못한다.'라고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저는 이미 정말 없었기 때문에 '없어도 할 수 있다.'라고 반대로 생각했어요. 반드시 해야 한다는 정신력을 가졌고요 "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맛깔스런 고집으로 창업에 성공한 박향희 씨. 인생의 쓴맛 앞에서 당당하게 일어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박향희 씨의 노력은 창업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었습니다. MBN 이예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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