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추석을 앞두고 은행권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규모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사회 화두로 떠오른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경영.
추석을 앞두고 은행권도 중소기업 지원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중소기업 부실채권비율이 3.04%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시중은행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난해보다 1조 4천억 원가량 늘어난 6조 2천억 원을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에 풀 예정입니다.
명절을 앞두고 결제자금이 집중되는데다 직원 상여금 같은 자금 수요가 급증해 유동성 부족에 빠질 우려가 커짐에 따라 이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의도입니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은 1조 원가량의 추석 자금을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국책은행의 자금 대출 조건은 시중은행보다 더 좋습니다.
산업은행은 1조 2천억 원을 신규 공급하고 대출금리도 기존 대출보다 0.50%포인트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농협 역시 대출 금리를 1.3%포인트 깎아 줍니다.
기업은행도 원자재 결제자금과 임직원 임금, 상여금 지급 용도로 업체당 3억 원까지 모두 1조 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은행권은 또 대기업과 연결한 상생펀드로 중소기업의 자금 지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기업은행은 LG와 상생협력펀드를, 하나은행은 GS건설과 상생펀드를 만들어 관련 기업에 지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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