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협력사 지원 펀드 1조 원 조성

기사입력 2010-08-16 11:10 l 최종수정 2010-08-1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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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실천방안을 발표했습니다.
1차 협력사 위주였던 상생협력 활동을 2·3차로 확대하고, 협력사 지원 펀드를 조성한다는 내용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구본철 기자~
네. 삼성전자에 나와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상생 실천방안,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 기자 】
삼성전자가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한 7대 실천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주된 내용은 과거 상생활동이 1차 협력사 위주였던 것을 2·3차로 확대한다는 것입니다.

먼저 삼성전자는 2·3차 협력사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1조 원 규모의 '협력사 지원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 기금은 협력사의 설비투자·기술개발 등 경영 전반에 걸쳐 필요한 자금을 대출해주는 것으로, 오는 10월부터 시행됩니다.

또 삼성전자는 원가 변동을 부품단가에 반영하는 '사급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없애고, 원자재 구매에 소요되는 자금·금융 비용을 삼성전자가 부담해 협력사의 자금상황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했습니다.

또 협력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술·품질·거래규모 등 일정 자격을 갖춘 2·3차 협력사를 직거래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1차 협력사 대상 교육지원 프로그램 2차 협력사로 확대하고, 현재 거래를 하지 않는 기업이더라도 신기술 등 핵심역량 보유한 기업에 대해서는 거래의 문을 넓히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협력사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기술개발지원센터' 운영을 포함한 기술개발 지원 확대, 중소기업 중견전문인력 구직 지원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에서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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