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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1인 가구가 늘면서 애완동물 수입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애완고양이의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요즘 인터넷이나 팻샵을 중심으로 애완용 고양이를 분양받으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고양이는 깨끗하고 조용해서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키우기 쉬워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 인터뷰 : 조춘원 / 팻샵 실장
- "강아지들보다 대소변도 잘 가리고 아파트에서 소음이 적다 보니까 아무래도 강아지들보다 많이 키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애완 고양이들이 거의 수입에 의존하다 보니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대부분 100만 원을 넘고, 인기 품종은 부르는 게 값입니다.
▶ 스탠딩 : 천상철 / 기자
- "얼마 전 유명 연예인과 화보촬영을 한 이 페루시안 고양이 한 마리 가격은 150만 원에 이릅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애완 고양이는 33만 달러어치가 수입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배나 급증했습니다.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고양이 사료도 600만 달러 넘게 수입됐습니다.
고양이 수입국은 러시아가 85%에 이릅니다.
반면, 애완견은 여전히 많은 수가 수입되고 있지만, 다른 애완동물에 비해서는 감소추세가 뚜렷합니다.
애완동물 전체로는 올 상반기 400만 달러어치가 수입된 가운데, 열대어 비중이 가장 높았고, 애견, 곤충, 고양이, 거북 등의 순이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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