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 간의 효율적인 협력을 통해 창업 성공률을 높이는 상생 창업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불신의 벽을 넘기 위한 현장을 황수경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프랜차이즈를 창업하면 자금이 많이 들거나 본사와의 관계 유지에 어려움이 많다는 편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에는 이런 불신을 뛰어넘기 위한 노력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떡 카페 프랜차이즈를 창업한 최병선 씨.
오랜 단골이자 떡 마니아였던 최 씨는 퇴직 후 아예 가맹점 창업에 나서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최병선 / 떡 카페 운영
- "20년째 계속 먹었었는데 너무 떡을 좋아하다 보니까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병선 씨가 이 떡 카페 프랜차이즈를 선택한 것은 특허 기술의 지원 때문이었습니다.
본사에서 개발한 일회용 시루 기술이 그것인데요.
완제품이 아닌 원료 상태의 떡 재료가 일회용 시루에 담겨 공급되면 이를 매장에서 직접 쪄내어 떡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 인터뷰 : 최병선 / 떡 카페 운영
- "본사에서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도록 일회용 떡 시루를 개발해서 그것을 직접 찌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메뉴개발이나 특허기술의 개발을 통해서 가맹점에 대한 관리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일은 가맹점과 본사가 함께 성장하는 비결이 됩니다.
▶ 인터뷰 : 박민 / 떡 카페 본사 관계자
- "일회용 시루의 특허를 11개 정도 보유하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본사의 떡 맛을 그대로 가져가서 매장에서 바로 찔 수 있는…"
청소대행업을 운영하고 있는 김준현 씨.
창업 전, 1억 원에 달하는 고가의 청소장비를 두고 고민이 됐지만, 본사의 지원 덕분에 기본비용만 부담한 채 창업할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김준현 / 청소 대행업 운영
- "창업비용은 가맹비가 천만 원 정도 들었고, 장비가 천만 원 정도 들었습니다. 차량이나 이런 것들을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처음엔 2천만 원 정도…"
김준현 씨는 창업 전, 가맹본부를 통해 한 달간 청소에 필요한 기술 교육을 받았습니다.
청소대행업은 보기보다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한 분야이기 때문에 철저한 교육과 전문 장비의 지원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창업 이후에도 본사로부터 영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과 장비에 대한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준현 / 청소대행업 운영
- "내가 나름대로 영업을 해서 오더를 수주하면 본사에서 인력과 장비를 지원해 주어서 나와 같이작업에 들어갑니다. 그런 식으로 본사에서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일회성의 기술이전이나 단순 관계에서 그치지 않고, 가맹점과 본사가 함께 상생하는 방안을 찾아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만들어가고 있는 셈입니다.
▶ 인터뷰 : 장인복 / 청소대행업 본사 관계자
- "공생을 해야지만, 한 달 교육해서 내보낼 수는 없고, 우리와 가맹을 맺은 상태에서는 계속 교육이 되고 계속 지원이 되어야지만 같이 공생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프랜차이즈 업계에 불고 있는 상생의 바람. 불신의 벽이 높았던 프랜차이즈 시장에 믿음이 싹트는 기회로 이어지기를 기대해봅니다. MBN 황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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