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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가 급속히 퍼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선 10여 개 방송 채널을 무료로 볼 수 있는데, 문제는 이들 서비스가 방송사와 저작권 협약을 맺지 않은 불법 서비스라는 점입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애플 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실시간 방송 시청 모바일 웹사이트입니다.
10여 개의 지상파, 케이블TV채널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다운로드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직장인, 스마트폰 시청자
- "친구 권유로 처음 해보게 됐는데요. 10개 정도의 채널이 있었고 사용도 불편하지 않았고 사용하는데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
문제는 이런 모바일 사이트가 각 방송사와 정식 저작권 협의를 거치지 않은 불법 서비스가 대부분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나 이런 서비스는 공짜로 방송을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10여 개가 성행하고 있고 인터넷에선 이용 방법까지 자세히 소개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아이폰 콘텐츠 마켓인 앱스토어에는 명의를 불법 도용한 스마트폰에서 쓰는 '방송 시청 애플리케이션'도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성기현 / 한국케이블TV협회 사무총장
- "저작권법에서 방송법상에서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 제도나 법적 측면에서 정리해야 할 때입니다. "
현재 인터넷에서 방송 콘텐츠 불법 시청 등 저작권 침해로 방송사들이 입는 피해액은 연간 수천억 원 이상입니다.
불법 시청 서비스의 확산은 방송사의 수익 악화는 물론 시청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관련 당국의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한정훈입니다. [existe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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