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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대학의 신입생 모집광고, 저마다 취업률 1위에 장학금 지급률도 최고라며 수험생과 학부모를 유혹하죠.
그런데 이 가운데 상당수가 과장 또는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학들의 신입생 모집 광고.
같은 시기 저마다 최고의 취업률을 내세웁니다.
2년 연속 취업률 전국 1위.
교육과학기술부의 취업률 통계는 졸업생 수에 따라 그룹별로 이뤄지지만, 대학 전체에서 1위인 것처럼 과장했습니다.
취업률 1위를 자랑한 또 다른 대학의 지난해 실제 취업률은 6위였습니다.
전체 대학의 회계사 시험 합격자 수가 한 학과의 합격자 수인 것처럼 표시되기도 합니다.
장학금 수혜율이 부풀려지고, 유명 사립대학들은 4년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고 홍보하지만, 성적유지 같은 지급조건을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렇게 지난해 신입생 모집과정에서 허위·과장광고를 한 19개 대학에 시정조치를 내리고 이를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장장이 /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국
- "입시를 앞둔 학부모와 수험생에게 대학광고 실상을 알려 앞으로 공부할 대학을 선택할 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데… "
공정위는 대학 선택에 앞서 교육과학기술부가 운영하는 '대학알리미' 사이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각 대학의 정보를 꼼꼼히 확인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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