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패밀리 룩이라는 단어 들어보셨는지요.
젊은 층에서는 커플룩처럼 가족들이 함께 옷을 맞춰 입는 패밀리 룩이 유행하고 있는데요.
창업 시장에서도 인기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예은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아빠와 엄마, 아이까지 함께 옷을 맞춰 입는 패밀리 룩.
연예인 사이에서도 패밀리 룩이 유행처럼 번지며 평소에도 패밀리 룩을 즐겨 입는 소비층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전주의 한 가족용품 전문점입니다. 이곳은 다양한 전략을 활용하는 것은 물론, 지역이라는 장점이 맞물리면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민정 씨는 지난해 12월, 전주에서 가족 용품 전문점을 창업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정 / 가족용품 전문점 운영
- "요새는 어느 스튜디오를 가든지 돌사진 찍을 때 가족사진이 필수로 한 컷씩 들어가거든요. 그래서 ‘아, 전주에도 이런 게(가족용품 전문점이) 있었으면 좋겠다’… "
한 곳에서 가족 의상부터 액세서리까지 모두 살 수 있는 가족용품 전문점은 수요층은 늘어난 반면, 판매점은 인터넷 매장이 대부분입니다.
특히 수도권에 비해 지역에는 이러한 가족용품 전문매장이 적은 편이기 때문에 이곳은 지역 주부들에게도 반가운 장소입니다.
▶ 인터뷰 : 박봉천 / 손님
- "전주에는 이렇게 가족 티셔츠를 파는 데가 없어요. 보통 엄마들이 인터넷으로 사거든요. 그런데 여기는 가족 티셔츠가 있어서 구경하면서 살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이 때문에 이곳은 문을 연 지 1년이 채 안 됐지만 수익률도 높습니다.
▶ 인터뷰 : 김민정 / 가족용품 전문점 운영
- "매출은 여름하고 겨울하고 차이가 많이 있는데요. (한 달 평균) 1천만 원에서 1천5백만 원 사이 이렇게 왔다갔다하는 것 같아요 "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김민정 씨는 첫 창업이었지만 창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지역 주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는 다양한 창업 지원을 활용함과 동시에 적극적인 홍보 활동의 영향이 컸는데요. "
창업은 결심했지만, 창업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던 데다가 창업자금까지 고민이었던 김민정 씨.
김 씨는 지역에 있는 소상공인창업지원센터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 인터뷰 : 김민정 / 가족용품 전문점 운영
- "창업에 대한 교육도 받고요. 거기서 창업 자금도 대출받고요.교육 이수한 사람에 한해서 보증을 서주셔서 거기서 창업 자금도 대출받아서 무리 없이 창업할 수 있었어요"
그렇게 창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며 거래처 확보에 들어갔는데요.
김민정 씨는 저가 원단을 비싸게 판매하는 인터넷 매장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직접 발품을 팔아 가족용품 생산 공장을 물색했습니다.
결국, 좋은 원단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가족용품 생산 공장을 찾아낸 김민정 씨는 오랜 시간 설득한 후에야 직거래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정 / 가족용품 전문점 운영
- "이왕이면 원단 좋고 저렴한 게 가게 이미지도 좋아지니까요"
그렇게 창업한 이후에는 홍보에 주력했는데요.
젊은 주부들의 특성을 파악해 가족사진 대회 같은 이벤트를 열거나 온라인 모임을 활용해 매장을 홍보했습니다.
김 씨는 초기 창업이었지만 전문가들의 조언과 전문기관을 잘 활용해 정보를 얻은 결과 성공적으로 매장을 이끌어갈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정 / 가족용품 전문점 창업
- "주부로서 창업한다는 게 생각했던 것보다 두 배 이상은 힘든 것 같아요. (전문적인 조언을) 생각하지 않고 무턱대고 돈 벌 욕심에 창업하면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많을 것 같아요"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막막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초기 창업. 자신의 적성을 고려함과 동시에 창업에 대한 교육이나 지원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MBN 이예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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