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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2차 전지와 모터 같은 핵심 부품 국산화에 성공한 전기 자전거가 처음 출시됐습니다.
매년 5천 대의 국산 전기 자전거가 국내에서 생산될 예정입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 기술로 만든 전기 자전거 '그리니티'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5시간 정도 충전하면 최고 시속 26km 속도로 2시간을 달릴 수 있고, 특히 경사 7도의 언덕길도 페달을 밟지 않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수입품에 의존했던 배터리와 모터, 제어기를 모두 국산 부품을 사용해 국산화율이 70%가 넘습니다.
▶ 인터뷰 : 이덕준 / 삼천리자전거 부사장
- "(배터리와 모터 등) 이들 부품의 품질이 월등합니다. 이번에 국산 전기 자전거를 개발해서 외국 제품과 비교해보니까 그야말로 외국 제품보다 훨씬 월등한 성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 자전거 시장은 연간 1억 8천만 대 규모이며, 이 가운데 전기 자전거가 16%인 2천900만 대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기 자전거 자체는 매년 15%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도 전기 자전거 산업을 차세대 친환경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우태희 / 지식경제부 주력산업정책관
- "고부가가치 주력 산업으로 국내 자전거 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세계 자전거 기술의 허브로 도약할 때입니다."
이 과정에서 전기 자전거용 배터리와 제어기를 생산하는 IT와 전자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신시장 개척 효과가 기대됩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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