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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오늘(7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전경련은 조만간 새 회장을 추대할 예정입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9개월여의 잔여 임기를 남겨두고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올해로 일흔다섯인 조 회장은 건강 때문에 한 차례 수술을 받았으며, 지금도 입원치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회장은 회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재계를 대표하는 중책을 맡아 최선을 다하고자 했지만, 건강 때문에 내년 2월까지 주어진 임무를 마치지 못하게 돼 송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경련이 한국경제 도약의 구심체 역할을 지속해 갈 수 있기를 바라며 건강이 회복되면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도 피력했습니다.
조석래 회장은 지난 2007년 3월 제31대 전경련 회장에 취임해 2년 임기의 회장직을 연임 중이며, 내년 2월까지 잔여 임기를 남겨 둔 상태였습니다.
3년여의 전경련 회장직을 수행한 조석래 회장은 재계의 화합과 일자리 만들기, 투자활성화 등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서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노사관계선진화와 일자리창출의 해법을 찾는 중에 물러난 것을 두고 재계에서는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전경련은 조석래 회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조만간 회장단을 비롯한 회원사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새 회장을 추대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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