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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자동차 보험료가 하반기에 큰 폭으로 오를 전망입니다.
할인혜택은 줄고 할증요인이 늘면서 피부로 느끼는 보험료 부담이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하반기에 자동차 보험료가 3~4% 정도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정비요금이 18% 정도 인상됐기 때문입니다.
보험업계는 정비요금 인상으로 연간 3~4천억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영종 / 손해보험협회 자동차보험팀장
- "최근 보험원가에 해당하는 정비수가가 인상됨에 따라서 자동차 보험료는 향후에 인상될 수밖에 없는 실정에 있습니다."
계약자들이 낸 보험료 가운데 보험금 지급 비율인 손해율이 올라가고 있는 것도 인상요인입니다.
실제로 지난 5월 최고 83% 수준이었던 온라인 자동차 보험회사들의 손해율이 6월에는 최고 85%까지 올랐습니다.
여기에 할인혜택은 줄고 할증요인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의 보험료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변속기 차량과 ABS 장착 차량에 대한 할인혜택은 없어지거나 줄어듭니다.
반면, 9월부터 교통신호나 속도위반으로 과태료를 낸 운전자는 보험료가 올라갑니다.
특히 가해자를 알 수 없는 사고를 여러 건 보험 처리해도 인상됩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자동차 보험료 인상에 앞서 사업비를 줄이는 등 업계의 자구적인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 stillyoung@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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