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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유료 방송 업계의 맏형격인 케이블TV. 경쟁 매체인 위성방송, IPTV 등이 잇달아 등장하면서
시청자 지키기에 빨간불이 켜졌는데요.
케이블TV업계가 가입자 수성을 위해 3D방송 등 차세대 기술 개발과 국제 공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일본 도쿄 이케부쿠로 선샤인시티 전시장에서 열린 '일본 케이블TV쇼 2010'.
그해의 케이블TV업계의 화두와 신기술이 소개되는 이 자리에는 케이블TV, 방송기술업체 등 175개 기업에 참가했습니다.
매년 이 전시회에선 IPTV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뉴미디어를 이기기 위한 차세대 기술이 집중 소개됩니다.
▶ 스탠딩 : 한정훈 / 기자 (일본 도쿄)
- "일본 케이블TV업계는 디지털 시대 가입자 확보를 위한 차세대 기술 개발이 한창입니다. 3D-TV와 하이비전이라 불리는 고화질 그 해답입니다."
270여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일본 최대 케이블TV방송 제이콤은 현장에서 고화질 3D방송 채널을 직접 체험하는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아슈코 / 제이콤 관계자
- "이번 전시회에 3D방송 채널과 양방향 디지털 서비스를 집중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기반에서 벗어나 국제 공조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일본케이블협회 초청을 받아 전시장을 방문한 한국케이블TV협회는 공동 프로그램 제작, 인적교류와 포럼 주최 등 글로벌 협력 체제를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길종섭 / 한국케이블TV협회장
- "(케이블TV업계가) 사회적인 소통의 중심에 서서 새로운 기술 혁신적 로컬리즘이 중요합니다. 이런 움직임이 특정 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지역 간 교육 강화와 글로벌 네트워킹으로 확대된다면… "
방송과 통신의 융합 시대, 매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 질수록 케이블TV, 위성방송 등 유료 방송의 변화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정훈입니다. [ex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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