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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 일요일 발사된 천리안 위성에는 우리나라 주변 바다를 살피는 고성능 카메라가 실렸는데요.
이런 천리안 위성을 통해 적조에 대비하고 어획량도 늘리는 시대가 열릴 거라고 합니다.
수요일에 만난 과학자. 이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거친 화염을 뿜으며 솟구치는 아리안 5호 로켓.
이 로켓에 실려 떠난 우리나라의 다기능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에는 한반도 바다를 샅샅이 들여다볼 수 있는 해양관측용 카메라가 탑재됐습니다.
카메라 탑재를 주도한 한국해양연구원 안유환 센터장은 앞으로 우리 생활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 인터뷰 : 안유환 /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위성센터장
- "(바다의) 오염 정도를 알아낼 수 있고 적조도 사전에 알아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식물 플랑크톤의 농도를 측정해 어장 정보도 알아낼 수 있습니다."
그동안은 하루에 한 번 외국 위성을 빌려 썼기 때문에 이런 자세한 정보를 얻는 건 불가능했습니다.
해양연구원이 천리안을 통해 국가적으로 총 2,800억 원의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입니다.
안 센터장은 올해 말쯤 천리안이 본격 가동되면 어민을 포함한 국민 누구나 위성으로 찍은 바다 영상을 쉽게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안유환 /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위성센터장
- "누구나 돈을 지불하지 않고 무료로 수신할 수 있습니다. 그 방법은 인터넷을 통해서도 가능하고요…."
안유환 센터장이 주도한 이번 일이 바다의 이용 가치를 높이는 데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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