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1인당 국민총소득은 3년 만에 2만 달러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경제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돌고, 환율까지 하락하면서 국민 총소득이 개선된 것입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1인당 국민총소득 '2만 달러 시대'는 국민이 느끼지 못할 정도로 짧았습니다.
지난 2007년 2만 달러를 웃돌았지만, 금융 위기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국민소득은 '뒷걸음질' 쳤습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국민총소득이 3년 만에 다시 2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청사진'의 가장 큰 이유는 올해 경제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경제 성장률이 5.8%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윤증현 / 기획재정부 장관(지난 24일)
- "현재 시점에서 볼 때 5.8% 정도는 특별한 돌출변수가 없는 한 이뤄지지 않겠느냐 하는 것에서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아마 그 이상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해보다 낮은 환율도 긍정적 요인입니다.
지난해 달러당 1천200원 후반대에 머물렀던 원·달러 환율은 올해 1천200원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환율이 떨어지면 달러로 표시되는 1인당 국민총소득은 저절로 오르는 효과가 있습니다.
단, 불안정한 '대외여건'이 핵심 변수입니다.
외환시장이 요동치며 환율이 급등하거나, 세계 경제에 다시 불황이 찾아와 수출이 악화하면 국민소득은 2만 달러 문턱을 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mod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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