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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축구 경기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건강관리인데요.
태극 전사들이 건강관리를 잘해나갈 수 있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남아공에서 선전하고 있는 태극전사들에게 불안한 현지 치안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건강관리.
20도 가까이 벌어지는 일교차는 싸워야 할 또 다른 적입니다.
이런 점을 미리 간파한 국내 한 의료기기 전문업체는 특수 탄소발열체를 갖춘 온열 매트를 선수단에 공급했습니다.
저체온 현상을 예방하고, 훈련으로 긴장된 근육을 온열로 풀어주는 등 최상의 잠자리를 제공해 승리의 밑거름이 되도록 했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김일 / 솔고 대표
- "온열 매트리스가 숙면을 취할 수 있고 또 남아공의 심한 일교차 아래 우리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을 하는데 아주 잘 쓰여서…"
90분 이상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들이 입고 있는 유니폼은 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작품'입니다.
국내 한 폴리에스터 생산업체가 페트병을 재활용한 섬유로 만들었으며, 땀 흡수와 건조 능력이 탁월하고, 나쁜 냄새는 날려보내는 최첨단 기능성입니다.
▶ 인터뷰 : 양천수 / 삼양사 시화공장 팀장
- "재활용 페트병을 원사로 해서 만든 기능성이기 때문에 이 옷을 입고 태극 전사들이 16강을 넘어 결승까지 갔으면 좋겠습니다."
2리터 페트병 8개 정도면 유니폼 1벌을 만들 수 있는데 제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발생도 적어 친환경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여기에 제약업체들도 앞다퉈 다양한 영양제를 공급하며 태극전사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한몫'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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