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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이동 중에서 궁금한 것이 생기면 인터넷 검색을 하는 사람을 흔히 볼 수 있는데요.
앞으로 한국에서도 통화하듯 말로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는 '음성 검색 시대'가 열릴 전망입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장음))
"박지성 골"
휴대전화기 마이크에 '박지성골'을 외치니 화면에는 이번 월드컵에서의 박지성의 활약과 골 장면이 담긴 기사가 검색됩니다.
((현장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
좀 더 긴 단어를 검색해도 관련한 정보가 수초 내 모바일 인터넷을 통해 화면에 뜹니다.
손 한번 안대고 말로 인터넷 검색을 완료한 겁니다.
구글은 문자 입력 대신 음성으로 검색하는 '한국어 모바일 음성검색'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이 서비스는 운전 등 검색어를 입력하거나 문자 입력이 어려운 상황에서 검색창 '마이크' 버튼만 누르면 간단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원규 / 구글코리아 사장
- "주위 여건이 시끄러워도 잘 인식됩니다. 또 한가지는 검색 대상이 되는 단어가 제한이 없습니다."
구글은 음성 검색을 위한 수십만 가지의 음성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있다며 향후 음성 검색이 문자 검색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슈스터 / 구글 음성 인식 총괄 연구원
- "앞으로 더 많은 휴대전화 사업자에 음성 인식 기술이 제공될 것입니다. 향후 휴대전화 검색에서 음성이 문자 입력을 대체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구글의 음성 검색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휴대전화로 조만간 제공되며 다른 스마트폰에서도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쓸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포털 다음과 네이버도 음성 검색 서비스를 내놨거나 진출할 예정이어서 하반기 '음성 검색'은 화두로 등장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한정훈입니다. [ex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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