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기준 금리를 인상하는 출구전략의 시행 시기는 하반기 우리 경제의 '뜨거운 감자'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출구전략을 시행해야 한다고 조언한 가운데 정부도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우리나라가 기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때라고 조언했습니다.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려야 급격한 물가상승과 이로 인한 경기 둔화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랜달 존스 / 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
- "한국은 1분기에 상당한 경제 회복세를 나타냈습니다. 금리를 정상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봅니다."
국내 전문가들도 물가 상승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경기 회복세에 원자재 가격의 오름세와 이상 기온에 따른 농산물 가격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물가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윤증현 장관은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과 관련해 '물가안정'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윤증현 / 기획재정부 장관(어제)
- "경기 회복의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해나가는 한편 그 과정에서 잠재적인 물가 압력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관리해가야 합니다."
그동안 금리 인상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고수했던 윤 장관이 물가 불안에 대한 우려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은행이 물가 상승을 이유로 금리를 올려도 정부가 반대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기획재정부는 다음 주 출구전략 등에 대한 입장을 담은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mod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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