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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큰 화면을 통해 시원하게 월드컵을 보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상황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모바일 월드컵 시청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주말 우리나라가 그리스를 완파한 월드컵 경기.
위성DMB 시청률은 평소에 비해 20배가 넘었고 지상파DMB방송 시청률은 0.48%로 같은 시간 한달 평균의 2배에 가까웠습니다.
상황이 여의치 못한 사람들이 대거 휴대전화나 내비게이션 DMB를 통해 경기를 시청한 것입니다.
▶ 인터뷰 : 강경석 / TU미디어 사업협력팀 부장
- "위성DMB는 이번 월드컵 전 경기를 생중계하고 있습니다. 예상처럼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지난 그리스전의 경우 일반 시청률의 20배가 넘는 매우 좋은 시청률이 나왔는데요."
스마트폰 보급이 늘면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이동 중 월드컵을 보는 모바일 시청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방송사와 포털 등이 내놓은 월드컵 경기 '앱'은 다운로드 수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습니다.
실제 인터넷 포털 다음은 웹과 모바일 앱을 통해 약 110만 명이 그리스전을 시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시청과 함께 상대 전력 등 월드컵과 관련한 재미있는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스마트폰 앱의 인기 비결이었습니다.
방송과 통신의 융합시대를 맞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이 남아공 월드컵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정훈입니다. [ex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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