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항공우주연구원이 나로호 잔해를 넘겨받아 폭발 원인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한러 기술진은 공동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발사 실패 원인 규명과 3차 발사 여부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발사 직후 폭발한 나로호 잔해가 일부 수거됐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해군이 제주도 남단 공해상에서 나로호 구조물로 추정되는 잔해물을 거둬갔으며 항공우주연구원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항우연은 곧바로 나로호 잔해물 분석에 착수했으며 한국과 러시아의 기술적 검토가 충분히 이뤄진 후에 공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나로호 잔해가 일부나마 수거되면서 폭발 원인 규명 작업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과 러시아는 공동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월요일 공식적으로 사고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3차 발사 여부에 대한 논의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는 제주 추적소에서 수집한 1단 비행데이터를 확보해 검토에 들어갔으며 전문가 10명이 남아 발사 결과를 수습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잔해 수거에 러시아 동의가 필요한 만큼 나머지 잔해물 수거에 대해 러시아 측과 긴밀하게 협의할 계획입니다.
폭발했던 1단 로켓이 발견되거나 이번 잔해물에 포함돼 있다면 원인 규명 작업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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