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두부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건강식이죠.
그런데 청주에는 두부로 맛있는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음식점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예은 리포터가 찾아갔습니다.
【 기자 】
<현장음>
"색깔이 예뻐서 더 맛있을 것 같아요. 빨리 먹어보고 싶어요."
"일반적으로 볼 수 없고 예뻐서 신기하기도 하고 맛도 있고 그래서 와요."
형형색색, 아름다운 색상을 자랑하는 음식에 사람들은 매료됩니다.
얼핏 보면 무지개떡을 연상시키는 이 음식은 바로 두부입니다.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건강한 음식을 찾는 현대인들의 성향에 따라 외식 창업의 주 메뉴도 달라지고 있는데요. 여기에 맛있는 아이디어가 더해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음식점이 늘고 있습니다"
청주에서 두부 요리 전문점을 운영하는 노해영 씨 부부.
6년 전, 두부 요리 전문점을 시작한 노 씨 부부의 손에서 먹음직스럽게 익은 색색의 두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 인터뷰 : 노해영 / 두부요리 전문점 운영
- "처음에 그냥 흰 두부하고 검은 두부만 했었어요. 그런데 이 두부를 자꾸 변형 한 거죠"
치자, 검은콩, 시금치 등 자연재료로 색을 낸 새로운 두부 요리에 사람들의 탄성은 보는 즐거움에서 먹는 즐거움으로 이어집니다.
▶ 인터뷰 : 연혜전 / 손님
- "보기에도 예쁜데요. 건강식으로 만들었다고 하니까 더 건강해지는 것 같아서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어서 좋네요"
노해영 씨 부부는 색색의 두부로 사람들의 시각뿐 아니라 입맛까지 사로잡았는데요.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지금은 소문난 맛집으로 자리 잡은 두부전문점이지만 오늘에 이르기까지 노해영 씨 부부는 수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기계로 두부를 만들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고민 끝에 노 씨는 가마솥에서 옛날 방식으로 두부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노해영 / 두부요리 전문점 운영
- "옛날 어른들이 두부를 만들었던 방식이잖아요. 그래서 어른들 방식대로 하는 게 더 고소하고 맛있는 것 같아서 했는데 그렇게 해 보니까 더 고소하고 맛있는 것 같아요"
색동 두부 역시 수많은 실패 끝에 만들어낼 수 있었는데요.
▶ 인터뷰 : 노해영 / 두부요리 전문점 운영
- "이건 다섯 가지 색깔이라 색깔도 내야 하고 그래서 시간이 오래 걸려요. 흰 두부 할 때보다 (시간과 노력이) 다섯 배가 더 들어가는 거죠"
색동 두부를 개발한 노해영 씨 부부는 두부를 이용한 보쌈부터, 전골, 피자 등 다양한 메뉴도 개발했습니다.
노 씨가 개발한 피자두부와 두부수프는 이 집의 대표 밑반찬이 됐을 만큼 인기입니다.
▶ 인터뷰 : 정은숙 / 손님
- "보기에도 좋고 아이들이랑 같이 오면 아이들이 보통 일반 피자를 먹는데 두부로 하면 영양도 더 좋고 맛도 쫄깃쫄깃하고 고소한 것 같아요"
노해영 씨 부부는 이렇게 노력에 노력을 거듭한 끝에 지금은 색다른 두부요리 전문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노해영 / 두부요리 전문점 운영
- "저희도 처음에 두부를 만들며 많이 고전했어요. 두부가 자꾸 색깔 입혀지고 예뻐지고 맛있고 이렇게 소문이 나다 보니까 손님들이 손님을 데리고 오고 손님한테 가면 '이게 두부냐'고 그럴 때 참 뿌듯함을 느끼거든요"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색색의 두부처럼 자신의 꿈을 다양한 모습으로 펼쳐가는 노해영 씨 부부. 이러한 소상공인들의 노력은 건강한 외식문화 발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MBN 이예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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