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일정이 중단된 나로호가 오늘 재발사됩니다.
나로 관리위원회의 회의를 거쳐 오늘 오후 1시 30분에 발사 시간을 결정하는데요.
현장 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윤영탁 기자!
【 기자 】
네, 나로우주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결국 오늘 발사가 결정됐군요.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들으신 대로 어제 예상치 못한 사고로 발사 직전 일정을 연기했던 나로호가 결국 오늘 우주를 향한 도전을 이어갑니다.
잠시 전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브리핑 내용을 정리하면
발표가 있기 전에는 사실 오늘 발사 확률은 반반 정도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한·러 기술진들이 현장을 꼼꼼하게 점검한 결과 소방 시설의 오작동으로 발사 과정이 중단되긴 했지만, 나로호 발사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걸로 판단을 했기 때문인데요.
이에 따라 오전 8시부터 한·러 전문가 회의가 열려 문제가 된 소화 장치 오작동에 대한 원인과 조치할 내용을 검토했습니다.
곧이어 한·러 비행시험위원회와 나로호 관리위원회가 잇따라 열리게 되는데요.
여기서 오늘 나로호의 재발사를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날씨가 변수입니다.
내일부터는 비가 예보돼 있는데 현재 이곳 분위기를 봤을 때 오후부터는 날씨가 더 흐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오늘 발사의 성공 여부는 어제와 같은 예상치 못한 사고와 날씨가 좌우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