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로 치솟으면서 금 투자 수요가 식지 않고 있습니다.
골드바를 사려는 손님은 여전히 줄을 잇고, 은행 계좌로 금을 거래하는 골드뱅킹도 1조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종로 귀금속거리에 있는 금거래소입니다.
오늘 하루에만 8억 원어치, 평소보다 두 배 많은 1천 3백 돈의 순금이 팔려나갔습니다.
지난 14일 국제 금 가격이 온스당 3천 달러로 최고가를 경신하자, 손님이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서민철 / 한국금거래소 이사
- "금을 사시겠다는 분들이 좀 늘어나고 있어 가지고 오늘 같은 경우도 저희가 평상시에 한 두세 배 정도 또 골드바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금 가격은 지난달 중순 역대 최고치를 찍은 뒤 시장 과열인 '김치 프리미엄' 논란을 겪으며 거래량과 가격이 잠시 주춤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발 관세전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안전 자산인 금 투자 열풍은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솔 / 금 투자자
- "제가 마침 투자를 했을 때도 계속해서 시세는 오르는 추세였어 가지고…. 조만간 다시 금 투자를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식처럼 계좌로 금을 거래하는 골드뱅킹의 잔액도 최근 약 9,500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뛰어넘어 1조 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강서영 / 기자
- "3개 은행의 금통장 잔액은 지난해보다 70% 가까이 급증했는데,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사이에 가파르게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정우성 / 신한은행 PB팀장
- "요즘은 확실히 자리에 앉으시면 가장 먼저 금 관련된 시세라든지 어떻게 금 투자를 할 수 있는지 많이 물어보십니다."
다음 달 2일 미국의 상호관세를 시작으로 트럼프발 관세전쟁이 격화하면 금값은 더 치솟고,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강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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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정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