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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5시간이 넘게 발사대에서 점검을 받던 나로호가 우여곡절 끝에 기립에 성공했습니다.
한 때 발사 일정 연기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최종 리허설에는 지장이 없을 전망입니다.
윤영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전 8시 15분, 조립동의 문이 열리더니 나로호가 육중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특수 제작된 무진동 차에 실린 나로호는 시속 1km의 느린 속도로 구불구불 이어진 산 비탈길을 오릅니다.
정밀한 전자 장비로 가득 찬 나로호에 조그만 충격이라도 전해지면 고장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1.8km 떨어진 발사대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1시간 10분.
발사대에 도착한 나로호에는 연료와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케이블이 연결됐습니다.
▶ 인터뷰 : 조광래 / 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본부장
- "발사대에서 기립을 수행하고 기립한 이후에는 연료 공급장치와 산화제 공급장치에 대한 결합을 수행합니다."
여기까지 발사 준비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발사대에 올라선 나로호는 좀처럼 몸을 일으켜 세우지 못했습니다.
발사대에 장착하는 과정에서 확인해야 할 전기적인 문제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비상 대책회의가 열리면서발사 일정의 연기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예정보다 5시간이 넘는 기다림 끝에 시작된 기립 작업은 10여 분 만인 오후 9시 10분에 끝났습니다.
1년을 절치부심한 나로호.
우여곡절 끝에 발사 연기라는 최대 고비는 넘겼지만, 우려 섞인 시선이 완전하게 가시지는 않았습니다.
MBN 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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