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후 커피 한 잔을 하루 원동력으로 삼는 분들 많죠.
국내 커피 전문점은 10만 개를 훌쩍 넘겼는데, 커피전문점의 대표격인 스타벅스는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인구는 전 세계 29위인데 말이죠.
정예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국내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약 405잔, 세계 평균의 3배에 가깝습니다.
실제 사람들은 커피를 얼마나 자주 마실까.
▶ 인터뷰 : 김정욱 / 경기 부천시
- "하루에 두세 잔 정도 먹는 것 같습니다. (커피) 매장 가서 자주 시켜먹습니다."
▶ 인터뷰 : 박혜린 / 서울 구로구
- "카페는 점심 때 무조건 가고, 주말에도 한 번씩 꼭 갑니다."
이렇다 보니 국내 커피 전문점 수도 이미 10만 개를 넘어섰습니다.
커피 전문점은 1999년 스타벅스가 국내에 첫 매장을 연 뒤 대중화됐는데, 스타벅스 매장은 2,009개로 미국, 중국에 이어 전 세계 세 번째로 많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스타벅스가 북미 지역 외에 최초로 진출한 일본 매장 개수도 앞질렀습니다.
2020년 이후 매장을 500개 늘리는 데 4년밖에 걸리지 않았는데, 사흘에 한 개꼴로 새로운 매장이 생긴 셈입니다.
▶ 스탠딩 : 정예린 / 기자
- "서울 시내에 있는 한 스타벅스 매장 앞인데요. 주변에 있는 또 다른 매장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제가 걸어가 보겠습니다. 보통 걸음으로 걸었는데도 1분도 되지 않았습니다. "
특히 서울엔 600개가 넘어 국내 전체 매장의 30%를 웃돌았습니다.
3대 저가 커피 브랜드의 가맹점 수도 7,000개를 넘어선 가운데, 커피 업계의 성장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예린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