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중국의 BYD(비야디)가 우리나라 승용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가격은 물론이고, 안전성까지 검증받았다는 이 가성비 전기차가 국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요?
권용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연기를 뚫고 차량이 등장합니다.
중국 자동차 업체 BYD는 72개 국가에서 100만 대 넘게 팔린 준중형 전기 SUV를 국내 첫 출시 모델로 낙점했습니다.
▶ 인터뷰 : 류쉐량 /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영업사업부 총경리
- "BYD는 오늘부터 최고의 기술, 최고의 제품, 최고의 전기차를 지속적으로 한국에 소개할 것입니다."
국내 수입 전기차 평균 가격은 1억 원 이상이고, 국산도 5,000만 원을 넘습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이 차량의 가장 큰 장점은 3,000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입니다. 보조금을 받으면 2,000만 원대까지 내려갈 걸로 예상돼 가격 경쟁력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탑재된 블레이드 배터리는 BYD가 자체 생산하는데, 못으로 내리쳐도 폭발하지 않는 실험을 거치며 안전성까지 입증했습니다.
직면한 과제는 중국산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에서 벗어나는 겁니다.
▶ 인터뷰 : 조인철 / BYD코리아 승용부문 대표
-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이해를 돕기 위해 딜러 체제의 판매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가성비로 무장한 중국산 전기차에 맞서 국내 자동차 업체는 하이브리드 대형 SUV를 선보였고, 미국 테슬라도 저렴한 신차 출시를 앞둔 상황.
우리 안방에서 한국과 중국, 미국의 물러설 수 없는 친환경차 삼국지가 펼쳐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이호준 VJ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양문혁
화면출처 : 유튜브 'BYD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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