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2025년 역대 최대 규모 24조 3천억 원 국내 투자

미래 핵심기술 선점, 울산ᆞ화성 전기차 전용 생산거점 등 인프라 확충 위한 투자 지속
끊임없는 체질 개선과 변화와 혁신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 신년사 하는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사진제공 :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모빌리티 혁신 허브 한국을 중심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역대 연간 최대 규모의 투자에 나섭니다.

올해 현대차그룹은 이전 국내 최대였던 지난해 20조 4천억 원 대비 19%이상, 3조 9천억 원 늘어난 24조 3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다양한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와 성장을 거뒀지만, 올해 그 어느 때보다 돌발적인 경영환경 변수가 산재해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해법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정의선 회장도 신년 신년 메시지를 통해 위기에 맞서는 관점과 자세, 현대차그룹의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한 변화와 혁신, 위기 극복 DNA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올해 투자는 중장기 투자 방향성에 따라 차세대 제품 개발, 핵심 신기술 선점, 전동화 및 SDV 가속화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집중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투자에 11조 5천억 원, 경상투자에 12조 원, 전략투자에 8천억 원을 각각 집행합니다.

현대차는 전기차 신모델 개발을 꾸준히 확대하며 전동화 전환도 가속화할 계획인데, 2030년 경제형에서부터 럭셔리, 고성능까지 21개 모델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기아차도 2027년까지 다양한 PBV를 포함해 15개 모델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갖출 예정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더불어 올해도 EV 전용공장 건설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합니다. 지난해에는 기아 광명 EVO Plant를 가동하고 소형 전기차 EV3 생산을 시작한데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기아 화성 EVO Plant를 완공하고 고객 맞춤형 PBV 전기차를 본격적으로 생산할 예정입니다.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에서는 초대형 SUV 전기차 모델을 시작으로 다양한 차종을 양산할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은 금융 분야의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한 IT 시스템 및 인프라 개선을 추진하고, 물류 거점과 친환경 자동차 용선 확대, 차량 SW 플랫폼 관련 투자, 방산 및 철도 차량 관련 핵심 역량 확보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대내외 경영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적극적인 투자, 끊임없는 체질 개선, 변화와 혁신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